지중해 크루즈
[[★출발확정 ]이탈리아의 알프스! 돌로미티+동부 지중해 크루즈 12일] 걱정을 없애준 첫 크루즈 여행 김병진 | 2025-09-23 06:29:13 | 64
여정: 인천-돌로미티(이)-베네치아(이)-바리(이)-코르푸(그)-자킨토스(그)-아르고스톨리(그)-바르(몬)-스플릿(크)-마르게라(이)-인천
평소 육로를 통해 자유 여행을 하던 나는 크루즈 여행을 결정 했을 때 걱정을 조금 했었다. 배에서 무료하면 어떡하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의 기항지 투어가 실망스러우면 어떡하지? 등등 이었다.
첫날 베네치아의 마르코폴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돌로미티의 동쪽에 있는 코르티나 담페초로 향했다. 돌로미티는 같은 알프스 산맥으로 이어지는 산이었지만 스위스나 프랑스 쪽에서 보는 풍광하고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돌로미티가 뿜어내는 기운은 웅장함과 경이로움을 한꺼번에 보여주었고 그의 자태에 나는 정말 고개가 절로 절레절레 할 수밖에 없었다.
둘째날 베네치아는 30년만에 가는 곳이라 설레임이 남달랐다. 젊은 시절 돈을 아끼려고 배버스로만 이동했었는데 이번에는 곤돌라, 수상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콜롬버스 측에서 준비를 해두어서 좀 더 여유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이 날 우리는 코스타 델리지오사에 승선을 하고 첫 크루즈 여행이 시작되었다.
셋째날 이탈리아 바리라는 항구에 도착해 우리가 흔히 스머프 마을이라고 하는 알베르벨로 라는 마을 관광하였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을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육로를 통해 여행하기에는 거리가 꽤 있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넷째날 그리스 코르푸 항구에 도착하였다. 코르푸의 올드시티 투어 관광 및 베네치안 성채를 관광하고 자유시간을 통해 시장도 둘러 보았다.
다섯째날 그리스 자퀸토스에 도착하였다. 이곳 항구의 특성상 델리지오사 배가 가까이 접근을 할 수 없어 텐더 보트를 이용해 항구에 갈 수 있었는데 이때 형식적으로 있는 구명보트라고 생각했던 나의 잘못된 생각을 씻어준 경험이어서 인상적이었다. 단독 버스를 이용해 항구의 반대쪽에 있는 나바지오라는 곳을 가기 위해 또 다른 보트를 타고 가는 동안 바다색에 모두 심취해 감탄을 자아내었다. 아마 그 바다색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여섯째날 그리스의 케팔로니아섬의 아르고스톨리에 도착하였다. 드로가라티 동굴과 멜리사니 호수를 투어하고 바닷가에 식사하기 전 우리 멤버들은 바닷가에서 자유 시간을 갖을수 있었다. 예전에도 느낀건데 그리스 음식 참 맛있었다.
일곱째날 몬테네그로의 바르에 도착하였다. 그동안 모든 기항지 투어는 우리 단독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이날만은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버스를 이용해 올드타운 성채인 성 니콜라스 수도원 유적지를 관광하고 자유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이날 프로그램에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원래 선상에서 점심 식사를 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버스 연결이 잘 안되어 자유 시간이 길게 이루어져 아쉬움이 있었다.
여덞째날 크로아티아의 스플릿에 도착하여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을 관광하고 시가지를 둘러본 후 자유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 우리는 첫 승선을 했던 마르게라 항구에 도착해 비행기를 타기 전 베네치아에 있는 아울렛 매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선상에서의 생활은 대체적으로 자유롭게 모든 시설을 이용하고 식사 시간도 비교적 자유로와 이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 특히 저녁 정찬 시간에는 드레스 코드에 맞춰 의상을 바꿔 입고 식사를 하면서 외국인들과 함께 그들의 여러 가지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뱃머리 위(10층)에 있는 헬스장에서 배와 함께 바다를 달리는 기분을 만끽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었고 곳곳에서는 시간별로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모든 매 순간마다 이소장님과 최차장님의 배려와 세심함으로 불편 없도록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첫 크루즈 여행이 콜롬버스 여행사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고 나의 걱정을 없애 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콜롬버스의 계속적인 발전을 기원합니다.!!
크루즈콜럼버스
2025-09-23 15:42:26안녕하세요 선생님! 총무님으로 행사 준비하면서 신경쓰실 일이 많으셨을텐데 일정 잘 마칠수 있도록 물심양면 많은 도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정도 잘 정리해주셨네요 ㅎㅎㅎ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리스 음식은 사실 별로 맛이 없습니다...만 이번에 신경을 많이 쓴 탓에 저도 약간 편견이 좀 많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ㅎㅎ 특히 케팔로니아 사미마을에서 먹은 SeaBass 가 참 맛있었던 기억입니다.
아름회 친구분들과 함께한 첫번째 크루즈여행이 즐거우셨다고 하니 저 역시도 굉장히 뿌듯합니다. 다음 기회에 다시 뵐 수 있기를 고대하며,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