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크루즈
[[★출발확정 ]이탈리아의 알프스! 돌로미티+동부 지중해 크루즈 12일] 아름다운 저 바다와 그리운 그 빛난 햇빛~~ 결하늘 | 2025-09-27 16:28:13 | 58아름다운 저 바다와 그리운 그 빛난 햇빛
내 맘속에 잠시라도 떠날 때가 없도다
향기로운 꽃 만발한 아름다운 동산에서
내게 준 그 귀한 언약 어이하여 잊을까
멀리 떠나간 벗이여 나는 홀로 사모하여
잊지 못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노라
돌아오라 이곳을 잊지말고
돌아오라 쏘렌토로 돌아오라
크루즈에 승선한 내내 머릿속을 맴돌던 저 노래~~
어찌 이런 호사가~~!!
짙푸른 바다 한복판 위, 바다의 풍광을 눈으로 만끽하며 많고 많은 유럽인들 사이에서 선상 뷔페를 즐겼던 그 환상적인 날들의 연속. 기항지에서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보면 머물었던 캐빈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으니, 그 쾌적하고 편안함이란 일러 무엇하겠는가. 나의 쉴 공간, 아지트에 들어온 듯 절로 힐링이 되었다. 일반 육로 패키지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낭만 그 자체!! 일상으로 돌아와 그 날들을 되짚어 보니 참으로 꿈결 같은 여행이었다.
첫 크루즈의 맛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해준 우리 30년 유래 아름회의 ⃝⃝ 형님과 총무님, 그리고 각자의 스타일로 독자적인 매력을 갖춘 우리 회원들, 또 함께하며 분위기를 업 시켜준 동행인들 모두에게 감사하며, 소홀함 없이 주도면밀 디테일하게 우리 팀을 케어해 준 ‘크루즈 콜럼버스’ 여행사 이 소장님과 최 차장님께도 꾸벅 고마움의 인사를 전합니다. 누구인진 몰라도 11일간의 전여행중 비 한 방울 맞지 않게 해준 날씨 요정과 하느님에게도 감사합니다.
인생에 꼭 한 번쯤은 경험해 볼 가치가 충분했던 크루즈 여행,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이번 나의 크루즈 여행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은,
1. 잊을 수 없는 돌로미티의 위용, 그 위용을 어찌 형용하리오마는 크루즈 배에 승선하기 전 돌로미티 트레킹은 신의 한 수 같은 여정이었다. 돌로미티 숙소, 호텔 보이테 발코니에서 마주하게 된 아침빛을 받아 핑크빛으로 물든 산봉우리의 환상적인 빛과 멀리로는 흡사 알프스 융프아루의 만년설을 보는 듯한 웅장, 장쾌함의 극치. 트레치메의 장관을 보기 위한 트레킹 도중에 연발하던 감탄 감탄!! 크리스탈로 리프트를 타고 산장에 머물며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고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갖은 포즈를 지으며 사진찍기에 몰두하며 하하호호 대던 우리 일행들의 모습을 떠올리니, 다시 웃음이 머금어진다.
2. 코르푸 기항지의 한 비치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을 보며 나도 저 바다에 몸을 담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바가 이루어진 것. 그 바람은 기항지 자킨토스에서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초봄에 돋아나는 연록색 새순의 빛을 띤 소나무 숲 아래의 한 비치에서 어린아이를 품에 안고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한 아빠의 모습과 폐선이 놓여져 있는 비치를 관광하기 위해 1시간 여 배를 타는 여정 동안 보게 된 코발트블루, 스카이블루, 에메랄드, 딥블루, 심지어 민트 등 다양한 지중해 물빛은 아름다운 바다 그 자체. 바다만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멎을 듯 행복했고 지금도 그 물빛을 잊기 어려운 걸 보니 내 맘속에 깊게 각인된 듯하다. 그리스 음식, 신선한 샐러드와 라자냐, 감자튀김, 고기꼬치구이 등으로 맛나게 점심을 먹고 잠시 들르게 된 비치. 아쉽게도 짧은 40여분의 시간이었지만, 주저없이 바다로!! 데일 듯 뜨거운 모래밭을 지나, 바다에 들어가니 수온도 적당하고 온몸을 보드랍게 감싸주니 바다여신의 품에 안긴 듯한 그 평온함이란~~. 그 외 아르고스톨리에서의 씨푸드, 홍합탕과 농어구이의 담백한 맛은 지금도 입맛을 다시게 한다.
지중해의 물살에 몸을 한 번 맡겨보심을 추천합니다.
3. 선사에서의 저녁 정찬식사
여행사의 디테일한 배려로 예약이 필요하다는 정찬 식사를 매일 저녁마다 경험할 수 있었다. 드레스 코드가 있고, 코스 요리로 주문하여 먹는데 여행사의 절대적인 도움을 받아 편안하게 다양한 요리를 접할 수 있었다. 기항지 투어 후 빈 여가시간에는 캐빈 룸메와 취향대로 선내에서 활동하다가 저녁 정찬시간이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수다 떨 수 있는 분위기, 크루의 성악 공연도, 크루의 리드로 흥겹게 기차놀이도, 다른 테이블의 생일 파티 축하도!!
우리는 정찬의 어느 하루 일정을 위해 이미 같은 드레스를 구입하여 식사를 즐길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던 터, 드레스 코드 엘레강스를 기다렸으나 끝내 나오지 않아 마지막 날 스스로 드레스를 입자고 결의, 타인의 눈길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한 둘이 아니라, 무려 열 다섯이나 되는 우리 일행 전체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으니ㅎㅎㅎ
게다가 음식은 여행사에서 배려한 스페셜 정찬이었다. 와인과 토마호크, 각종 해산물튀김까지~ 언감생심 어디서 그런 음식을 먹겠노!!!
준비한 드레스로 성장을 하고선 서로 추켜 세우고 맘껏 웃고 즐기는 시간이었다. 우린 모두 긍정마인드의 소유자들이다.
자꾸 생각난다. 그 행복했던 크루즈의 시간들~~
장시간의 비행기 탑승의 어려움쯤이야 다 이겨내고도 남으리. 기회가 되면 또 가리이다. 크루즈 콜럼버스와 함께!!
크루즈콜럼버스
2025-09-30 12:01:04안녕하세요 선생님 최차장입니다! 감성적인 여행후기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지중해의 한장면이 머릿속을 지나가는듯 했습니다. 이번 여정을 돌이켜보며 사진도 한번씩 보면 참 좋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여행이였습니다.
여행이란 멋진곳에서 좋은 음식과 좋은 풍경도 중요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이번에 많이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아름회 선생님분들은 참 좋은 여행을 하실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들을 이어나가시길 기원하면서 다음 만남을 고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