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크루즈
에게해의 여정 (250621~250701) 이양자 (4천사들 ㅎ) | 2025-07-06 18:08:00 | 153작년 11월에 예약을 하고 그리도 더디 가던 시간이 일정이 시작되자마자 화살처럼 지나가 버려 이제는 추억의 한 장이 되어버린 에게해 크루즈 여행.
수년 전 북유럽을 여행하며 국가간 이동시 두번의 크루즈선을 타봤지만 온전한 크루즈 여행은 처음이었기에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육로로는 접근이 쉽지 않으니 크루즈를 이용해 미코노스와 산토리니를 꼭 가보고 싶다는 언니의 바램도 있었던 터라 여기저기 검색 하던 중 알고리즘에 의해 "미스타리 tv" 를 접하게 되었고 여러 비교과정을 통해 선택한 크루즈 콜럼버스의 이 여정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이스탄불 갈라타 항에서 승선 후 첫번째 기항지 미코노스는 힐링과 낭만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해안을 따라 늘어선 카페와 풍차. 형형색색의 꽃들과 소품샾 들의 조화로운 색감으로 눈을 즐겁게 해 준 골목길의 모습이 너무 예뻤네요.
어느 바에 앉아 마셨던 한 잔의 샹그리아..
맛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했던.. ㅎㅎ
두번째 기항지 크레타의 이라클리온.
찬란했던 인류 문명의 발상지를 둘러보고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무덤이 있는 곳에서 내려다 보는 풍광도 너무 좋았습니다.
점심식사 때 먹은 오징어튀김은 어찌나 맛나던지요 ㅎ
세번째 기항지 로도스는 정말이지 뜻밖의 깊은 인상을 준 곳입니다. 역사적 스토리를 담고 보존되어 있는 성곽, 기사들의 거리와 골목. 완전 저의 취향저격 스팟 들..
우연히 발견한 어느 부띠크호텔의 카페에서의 호젓한 시간은 온전히 여행의 여유를 즐기기에 충분했습니다
Good friends make happy moments.
한 쪽 벽에 걸려 있던 이 글 귀 마저 찰떡이라며 우린 행복해 했답니다
Oh, Santorini!!
네번째 기항지였던 곳.
여러 매체를 통해 보았던 산토리니는 발 닿는 곳 마다 인생샷을 남기기에 손색이 없었고 카메라에 아낌없이 아름다운 풍광을 내어 주었습니다.
뜨거운 태양과 넘쳐나는 인파. 그리고 비싼 물가가 흠이라면 흠. ㅠ
마지막 기항지 아테네의 전일 투어는 살인적인 더위로 좀 힘들었으나 어느 한적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마셨던 프레도 에스프레소는 지금도 그립네요
전일해상 일정을 거쳐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와 여유있는 시간을 가지며 아쉬운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기항지 투어시 외부 식사 때에는 정말이지 여느 패키지와는 비교불가한 질좋은 식사와 음료를 아낌없이 제공해 주시고 매일 저녁 코스로 서빙되는.정찬 때 마다 거르지 않고 와인까지 선사하시니 아주 고급진 케어를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소장님, 이렇게 해서 어디 남겠습니까?"
라고 주제넘은 기우의 우스개를 해대며 우린 마냥 즐거웠답니다.
크루즈만 200여회 승선하셨다는 베테랑답게 유연하고 세심한 배려로 이끌어 주신 이소장님.
센스있게 팀원들을 보살피고 서포트해 주신 김연수 대리님. 하지영 대리님 애쓰셨습니다.
잊지못할 여행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함께 했던 팀원 여러분들도 너무나 좋으신 분들이어서 그것 또한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누구에게라도 주저없이 추천할 수 있는
크루즈 콜럼부스의 번창을 기원합니다
크루즈콜럼버스
2025-07-07 09:37:11안녕하세요선생님~~미세스킴입니다^^
이렇게 감성적이고 세세한 후기를 적어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많이 비교하시고 선택해주셨는데 그래도 기대를 조금이나마 충족시켜드린것 같아 다행이네요~
4분 선생님들 너무 소녀처럼 좋아하시던 모습과 감성적인 표현들이 아직도 눈에 아른하네요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고 저희도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든 것 같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위 조심하시고 또 뵙게될 날을 기대하겠습니다~